사과대추1 하늘은 맑고 대추는 달고… 아빠가 남겨두고 간 사과대추 수확기 [대추 효능] 하늘이 너므 이쁨 바람 끝이 제법 선선해진 주말, 시골 밭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파랗고 높던 하늘 아래,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빠가 손수 심어두셨던 사과대추나무가 올해도 어김없이 푸릇한 열매를 가득 매달고 있더군요.약을 전혀 치지 않는 나무라 가만두면 벌레들이 먼저 잔치를 벌입니다. 더 뺏기기 전에 부랴부랴 장대를 들고 조금 이르게 털어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툭툭 털어 모아보니 제법 묵직합니다. 전문 농사꾼 손길이 닿지 않아 제멋대로 자란 녀석들이라 생김새도,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빨리 따서 아직 앙증맞은 꼬마 대추부터, 한 손에 꽉 차는 큼직한 녀석까지. 줄을 세워두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웃음이 납니다. 어떤 녀석은 이름 그대로 아기 사과를 쏙 빼닮았고, 어떤 녀석은 은근슬쩍 애플망고 흉내를 내고.. 2026. 9. 7. 이전 1 다음